책과 나와 AI
감정의 해상도
강신주의 48감정으로, 나의 기록을 다시 읽다
다산은 자료를 엮고
우리는 경험을 다시 읽는다
앞 세션의 지식 편집에서, 지금의 감정 읽기로
자료를 읽을 때
- 어디에서 온 말인가
- 무엇과 함께 놓을 것인가
경험을 읽을 때
- 어떤 이름으로 남았는가
- 무엇을 다르게 읽을 것인가
베끼는 독서에서
고르고 견주는 독서로
정민의 책을 오늘의 기록으로 번역한 여섯 동사
| 읽기의 동작 | 내 기록에 남길 것 |
|---|---|
| 정한다 / 뽑는다 | 질문과 출처 |
| 나눈다 / 견준다 | 차이와 반례 |
| 묻고 고친다 / 다시 쓴다 | 수정 이유와 자기 문장 |
이제 감정의 말을
더 많이 배워보자
하나의 좋음과 나쁨으로 지나가던 하루를 다시 펼친다
감정수업은
어떤 의미의 책인가
48개의 말 뒤에, 48개의 다른 삶이 있다
48개의 감정
48개의 독서 입구
강신주가 철학·문학·회화·조언을 엮은 편집
말은 같아도
보이는 장면은 달라진다
질투, 경쟁심, 동경을 나란히 놓아보기
하나의 말
- 기분이 나쁘다
- 남이 잘되어 불편하다
구별의 질문
- 그 자리를 원하는가
- 더 잘하고 싶은가
- 어떤 시간을 그리워하는가
구별을 늘리는 일과
경험을 줄이는 일은 다르다
색의 이름을 더 안다고, 세계의 색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한 이름으로 묶을 때
- 피곤하다
- 좋다 / 싫다
차이를 읽기 시작할 때
- 맥락 피로 / 정보 포만
- 연결 피로 / 지적 허기
문학은 타인의 삶으로
내 경험을 돌아보는 거리
이름을 외우는 것에서, 장면을 읽는 것으로
| 감정과 목차의 작품 | 이번에 던질 독서 질문 |
|---|---|
| 연민 / 초조한 마음 | 돕는 이야기 안에 상대의 목소리도 있는가 |
| 탐욕 / 위대한 개츠비 | 대상인가, 그 대상이 약속한 나의 모습인가 |
| 질투 / 질투 | 본 장면과 내가 채운 상상은 어디서 갈라지는가 |
감정은 내 힘이
달라지는 사건이다
스피노자의 기본 좌표: 욕망, 기쁨, 슬픔
기쁨: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는가
많이 가졌다보다, 다르게 할 수 있다는 문장
슬픔: 무엇이
중요했는가
상실은 관계의 지형도 다시 보여준다
| 읽을 층 | 남겨볼 질문 |
|---|---|
| 사건 | 실제로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
| 관계 | 함께 가능했던 시간은 무엇인가 |
| 미래 | 어떤 기대가 끊어졌다고 느끼는가 |
| 현재 | 지금도 남아 있는 흔적은 무엇인가 |
욕망: 나는 왜
이것을 보관하는가
보관함은 가진 것의 목록이자, 원했던 것의 흔적
보관한 대상
- 논문, 문장, 이미지, 링크
- 같은 파일이 남아 있다
보관한 이유
- 끌림, 경탄, 야심, 동경
- 서로 다른 질문이 숨어 있다
강하게 느낀다는 것과
자유롭다는 것은 다르다
스피노자의 능동·수동은 단순한 감정의 강도 구분이 아니다
외부 반응에 매일 때
- 인정이 오면 움직인다
- 침묵이 오면 나를 지운다
원인을 더 읽을 때
- 무엇이 나를 움직였는가
- 어떤 행동을 내가 설명할 수 있는가
감정의 이름은
작품을 닫는 자물쇠가 아니다
48개의 이름을 배워, 48개로 끝내지 않는 독서
생각할 좌표, 읽을 장면,
다시 펼칠 기록
직계 진보의 계보가 아니라, 이번 독서의 서로 다른 층
| 읽기의 층 | 무엇을 가져오는가 |
|---|---|
| 스피노자의 철학 | 정서를 원인과 행위 역량으로 생각할 좌표 |
| 강신주의 문학적 편집 | 감정의 차이를 삶의 장면에서 읽을 언어 |
| 구요한의 기록과 대담 | 그 언어로 내 시간과 관계를 다시 읽을 재료 |
내가 아는 마음과
책이 부르는 마음 사이
한 감정에 한 정답을 찾기보다, 해석의 차이를 남긴다
- 타래님은 어떤 대목에서 저자의 설명과 다르게 멈추셨나요?
내 기록을
감정의 말로 다시 읽다
2022년 브런치에서, 오늘의 감정 지도까지
비루함을 읽었는데
내게는 감사가 나왔다
감정 이름은 내 마음을 판정하는 정답이 아니었다
책에서 읽은 감정
- 비루함 / 원전 정의 29
- 슬픔 때문에 자신을 낮게 평가함
나의 기록에서 응답한 감정
- 독립성을 존중받은 기억
- 나를 세워준 사랑을 향한 감사
단어 하나를 붙잡자
다음 질문이 달라졌다
반감의 “우연”을 “의도치 않게”로 읽어도 될까?
AI가 대신 읽은 책보다
함께 다시 읽을 내 기록
reading-companion / 자유 발화를 잃지 않는 독서 흐름
2022년, 나는
호의를 노트의 연결로 읽었다
추천의 관계에서 매개 노트의 구조로
호의는 돌아오는가,
다음으로 건너가는가
2023년의 문장을 2022년의 글 곁에 놓다
마음은 되갚는 것이 아니다.
구요한 | 사람과 취향 (2023)
전달하는 것이다.
같은 노트에
다른 길로 들어갈 수 있다
제목은 줄인 내용이 아니라, 다시 찾아갈 관점이다
차돌짬뽕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지만
구요한 | 노트 제목과 한줄평
내가 그것을 어느 장단으로 불러올지 정할 수 있다.
연결하기 전에
구별할 말을 배운다
선이해는 끝난 정답보다, 새로운 것을 만날 준비
Connection을 위해서는
구요한 | 거인의 어깨
Preconception이 필요하다.
결정은 남았는데
그 자리는 남지 않았다
초고가 던진 질문: 결론 밖의 감각도 기록되는가
결론에 남는 것
- 무엇을 하기로 했는가
- 누가 언제까지 하는가
감각에 남는 것
- 어디에서 말이 멈췄는가
- 어떤 리듬과 관계가 있었는가
해상도는
구별에서 다시 읽기로 이어진다
구요한의 구성 모형: 구별, 구조화, 가독성
감정 스키마는
감정의 하네스다
무엇을 먼저 묻고 무엇을 빠뜨리지 않게 할지 정하는 구조
| 기록의 자리 | 그 자리가 여는 질문 |
|---|---|
| 원문 / 정제문 | 내가 한 말과 다듬은 문장을 구별한다 |
| 책의 이름 / 내가 느낀 감정 | 비루함을 읽고 감사에 도착할 수 있다 |
| 출처 / 내 관점 / AI 해석 | 원전 정의와 삶의 확장을 구별한다 |
| 진도 / 곁가지 / 다음 질문 | 1–10장을 읽고 11장에서 이어간다 |
내 기록은
미래의 나에게도 타인의 글이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문장에 다른 질문으로 돌아온다
48개의 감정으로
내 기록에 다시 들어가기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의미 있는 연결을 따라 이동한다
1부
땅의 속삭임
삶의 기준과 타인, 원하는 것의 얼굴을 다시 읽는다.
비루함
비루함을 읽고 감사에 도착했다
책의 감정과 내게 응답한 감정은 달랐다
| 책에서 읽은 것 | 내게 응답한 것 | 다음 읽기 |
|---|---|---|
| 비루함 | 독립성을 존중받은 기억 | 왜 내게는 감사가 나왔을까 |
| 원전 정의 29 | 사용자의 실제 회상 | 둘을 같은 감정으로 강제하지 않기 |
| 책의 이름 | 내 삶의 장면 | 다시 돌아갈 연결 남기기 |
- 읽은 감정과 내가 실제로 느낀 감정이 달랐던 때가 있나요?
자긍심
남보다 높음보다 내가 할 수 있음을 본다
자신과 자신의 행위 능력을 바라보는 기쁨
남의 평가에만 기대기
- 더 높은 점수를 얻었는가
- 칭찬이 멈추면 나는 누구인가
내가 행할 힘을 알아보기
- 무엇을 이해하고 해낼 수 있는가
- 사랑과 경험이 준 자기 신뢰
- 내 능력을 아는 기쁨과 타인의 인정은 어떻게 만나나요?
경탄
“이야…” 다음에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가
익숙한 연상이 잠시 멈추는 경험에서 교육의 동기로
- 감탄했던 일이 내 삶의 가능성이 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경쟁심
너를 이기기보다 함께 더 나아지고 싶다
타인이 욕망한다고 여기는 것을 나도 바라게 되는 마음
한 사람만 갖는 자리
- 네 성취가 내 몫의 감소로 보인다
- 승패의 규칙이 관계를 바꾼다
함께 자라는 능력
- 네 질문이 내 배움을 넓힌다
- 더배러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
- 함께 원하는 것은 배움인가요, 단 하나의 자리인가요?
야심
힘을 주는 마음이 모든 자리를 차지할 때
좋은 이유가 있다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 이 마음은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밀어내나요?
사랑
기쁨을 알아보고 너의 자리를 마련한다
외적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에서 생활의 질문으로
스피노자의 정의
- 기쁨
- 외적 원인의 관념을 동반함
내 삶에서 더한 질문
- 내 삶에 상대의 자리를 마련한다
- 가까워져도 서로를 소유하지 않는다
- 상대를 소유하지 않고 내 삶에 자리를 만들 수 있나요?
대담함
시작하는 용기와 끝맺는 힘은 다르다
위험을 향한 욕망과 모든 일의 추진력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 나는 어떤 일에 잘 움직이고 어디에 준비가 필요한가요?
탐욕
쌓고 싶은 것은 부인가 되찾고 싶은 세계인가
가능성의 저장고와 무절제한 축적을 구별한다
| 내가 바라보는 것 | 그 뒤에 있는 바람 | 구별할 질문 |
|---|---|---|
| 부의 저장고 | 앞으로 가능한 삶 | 무엇을 가능하게 하려는가 |
| 개츠비의 세계 | 되찾고 싶은 시간 | 돈으로 되돌릴 수 있는가 |
| 재즈 편곡의 브라스 | 시대의 분위기 | 감상이 곧 소유 욕망인가 |
-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부, 가능성, 다시 만날 시간 중 무엇인가요?
반감
‘우연’은 원인이 없다는 뜻일까
per accidens: 다른 경험과의 연결로 원인이 되는 방식
- 처음 상처의 원인과 지금 반응의 계기는 같은가요?
박애
먼저 만난 가능성의 길을 다음 사람에게
정보가 열려 있음과 실제로 시작할 수 있음은 다르다
- “시작하면 된다” 옆에 어떤 도움을 마련할 수 있나요?
연민
행동의 수신자가 누구인가
감정의 진위가 아니라 누구의 상태가 종결되는가로 갈린다.
- 상대가 요청한 것과 내가 판단한 것이 같은가
회한
같은 문장이 날짜만 바꿔 돌아온다
후회와는 세기가 아니라 시제로 갈린다.
- 다시 적을 때 새로 보이는 것을 한 줄 쓸 수 있는가
2부
물의 노래
기대와 욕망, 관계가 건너오는 경로를 펼쳐본다.
당황
사라진 것은 대상이 아니라 예측
결함이 아니라 모형을 갱신하라는 통지다.
모형을 지킬 때
- 사실을 예외로 처리
- 다음에도 같은 곳에서 놀란다
- 기록엔 결과만 남는다
모형을 고칠 때
- 오차를 두 줄로 적는다
- 다음 예측이 바뀐다
- 당황의 분포가 학습 지도가 된다
- 기대한 것과 실제 일어난 것을 나란히 쓸 수 있는가
경멸
요약을 원본처럼 다룰 때
판단의 결론이 아니라 판단의 조기 종료다.
| 압축의 대상 | 얻는 것 | 치르는 값 |
|---|---|---|
| 노트 제목 | 재접근 경로가 생긴다 | 다른 묶음이 가려진다 |
| 분야 이름 | 빠른 판단이 가능 | 반례가 예외로 처리된다 |
| 사람 | 다음 대화가 편해진다 | 그 사람의 다음 문장을 못 듣는다 |
- 이 한 단어 옆에 관측 조건이 적혀 있는가
잔혹함
규칙의 옷을 입은 감정
스스로를 감정으로 인식하지 않아 수정되지 않는다.
- 같은 규칙을 나에게 적용해도 같은 결론이 나오는가
욕망
선언보다 재방문이 정직하다
세기가 아니라 원인의 불투명함이 문제다.
- 다시 열어본 것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는가
동경
대상은 여기, 근거는 다른 시간
이미지가 매끄러울수록 현재와 비교하기 쉬워진다.
- 그때 힘들었던 것을 한 줄 적을 수 있는가
멸시
판단이 아니라 주의의 회수
에너지가 없어서 싸움도 없고 고칠 계기도 없다.
경멸
- 강한 부정. 에너지가 남아 있다
- 말로 드러나 반박이 가능
- 요약을 고칠 여지가 있다
멸시
- 낮은 기대. 에너지가 없다
- 예의는 유지되고 내용만 빈다
- 메모 분량이 조용히 줄어든다
- 최근 1년에 이 사람에게서 새로 안 것이 있는가
절망
미래를 한 문장으로만 쓸 때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서술의 축소다.
| 판단 문장 | 사실 문장 | 기록에서 하는 일 |
|---|---|---|
| “달라지지 않는다” | “이번 주 연락한 곳 둘” | 수를 늘린다 |
| “나는 못한다” | “오늘 읽은 것 12쪽” | 검증 가능하게 만든다 |
| “끝났다” | “다음 약속 화요일” | 유일한 문장이 되지 않게 |
- 같은 불확실성에서 두 번째 문장을 쓸 수 있는가
음주욕
대체는 시간을 되돌리지 못한다
도덕의 문제이기 전에 무엇이 부족한지의 지도 문제다.
- 그 마음이 오기 직전 한 시간에 무엇이 있었는가
과대평가
높게 본 것이 아니라 출처를 섞은 것
유창함과 정확성은 독립된 축이다.
대상에서 온 것
- 관찰한 장면과 문장
- 조건을 적을 수 있다
- 반례가 생기면 바뀐다
내가 덧씌운 것
- 형용사가 관찰보다 많다
- 매끄러움이 근거가 된다
- 반례는 예외로 처리된다
- 이 감탄은 대상에서 왔는가 내 기대에서 왔는가
호의
호감이 건너온 경로를 읽다
추천 관계에서 매개 노트로, 다시 전달로 이어진다.
- 이 호감은 누구를 거쳐 내게 왔는가
환희
크기가 아니라 기울기의 감정
결과만 적힌 기쁨은 다시 읽을 때 아무것도 되살리지 못한다.
힘든 일의 기록
- 길다. 경위와 감정이 함께
- 맥락이 보존된다
- 나중에 다시 읽힌다
좋은 일의 기록
- 한 줄. 결과만 남는다
- 기울기가 사라진다
- 옛 기록이 실제보다 어둡다
- 그 소식 직전에 나는 무엇을 걱정하고 있었는가
영광
내 이력을 누가 썼는가
재료가 밖에 있어 아무리 커도 불안정하다.
| 서술의 저자 | 남는 것 | 멈출 때 |
|---|---|---|
| 타인 — 소개문과 수식어 | 직함, 평판, 선망 | 남들이 말을 멈추면 |
| 나 — 한 일의 기록 | 판단과 결정의 흔적 | 내가 쓰기를 멈추면 |
| 함께 — 이름이 적힌 이력 | 누구와 만들었는지 | 사실이라 멈추지 않는다 |
- 남의 문장 없이 내 이력을 다시 쓰면 몇 줄인가
3부
불꽃처럼
타인과 나 사이에서 무엇을 주고 지키는지 묻는다.
감사
갚기와 전하기는 방향이 다르다
받은 마음을 정산하면 부채가 되고, 흘려보내면 경로가 된다.
- 내 문장 뒤에서 지운 사람이 있는가?
겸손
모름을 꺼내야 일이 열린다
마음속 모름은 아무도 돕지 못하고, 문장이 된 모름은 공동 작업이 된다.
- '모르겠다'를 어떤 형식으로 남기시나요?
분노
표적 말고 가치를 적는다
화는 표적을 먼저 알려 주지만 무엇을 지켰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표적의 언어
- 누가 그렇게 했다
- 다시 만나면 같은 화가 온다
- 다음 행동이 상대에게 달린다
가치의 언어
- 무엇이 침해되었다
- 확인할 문장이 남는다
- 다음 행동을 내가 고른다
- 그때 침해되었다고 느낀 것은 무엇이었나요?
질투
본 것과 채운 것을 나눈다
질투가 강할수록 관찰은 촘촘해지고 추론은 더 빨라진다.
| 사건 | 본 것 | 채운 것 |
|---|---|---|
| 문단이 교체됨 | 수정 이력의 시각 | 나를 낮게 본 것 같다 |
| 회신이 늦음 | 답장 없음 하루 | 피하고 있다 |
| 회의에서 침묵 | 발언 없음 | 동의하지 않는다 |
- 관찰과 추측을 나눠 적는 칸이 있으신가요?
적의
끝나는 조건을 쓸 수 있는가
경계를 지키는 일에는 끝이 있고 무너뜨리려는 일에는 끝이 없다.
- 지킨다는 말과 이긴다는 말을 어디에서 나누시나요?
조롱
정확한 말이 자리를 지운다
틀린 말은 반박할 수 있지만 맞는 말은 반박하기 어렵다.
자료에 붙이는 한 줄
- 정확도가 높을수록 좋다
- 틀리면 내가 고친다
- 대상은 항의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붙이는 한 줄
- 정확해도 값이 생긴다
- 당사자만 고칠 수 있다
- 반박할 자리가 필요하다
- 정확한 말이 누군가의 말할 자리를 줄인 적이 있나요?
욕정
한 마디인가 악장 전체인가
강한 충동은 짧고 결정은 길다. 문제는 짧은 것이 긴 것을 정할 때다.
- 강도와 지속을 따로 적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탐식
넣은 양보다 다시 연 횟수
수집은 세기 쉽고 소화는 세기 어렵다. 쉬운 쪽이 목표를 차지한다.
| 항목 | 저장한 이유 | 다시 열린 횟수 | 지금의 판단 |
|---|---|---|---|
| 강연 자료 | 쓸 것 같아서 | 3회 | 회수되는 계열 |
| 긴 보고서 | 놓치기 싫어서 | 0회 | 이유가 비어 있다 |
| 추천 목록 | 중요하다고 해서 | 1회 | 내 관심인지 확인 |
- 저장한 것 중 다시 열린 비율을 보신 적 있나요?
두려움
오지 않은 일이 오늘을 바꾼다
감정의 크기보다 오늘 바뀐 것의 목록이 두려움의 실제 크기다.
- 두려움이 일정표를 바꾼 걸 뒤늦게 아신 적 있나요?
동정
느낀 것과 옮긴 것은 다르다
함께 느끼면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느낀 것
- 고통의 공통성
- 관계가 만들어진다
- 확인할 방법이 없다
옮긴 것
- 시간과 자원의 이동
- 상황이 달라진다
- 확인할 수 있다
- 같이 겪는 것과 돕는 것을 나눠 적어 보셨나요?
공손
대안이 있었는가로 갈린다
예의 바른 행동은 겉으로 같다.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뿐이다.
| 상황 | 내가 한 말 | 하지 않았다면 |
|---|---|---|
| 회의 후 인사 | 감사 메시지 | 아무 일도 없다 |
| 무리한 요청 | 알겠습니다 | 관계가 불편해진다 |
| 틀린 지적 | 검토하겠습니다 | 설명을 더 해야 한다 |
- 하지 않아도 됐는데 한 정중함을 기억하시나요?
미움
주의가 묶인 자리를 센다
싫어하는 대상은 좋아하는 대상만큼, 때로는 더 자주 떠오른다.
- 기록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름을 세어 보셨나요?
4부
바람의 흔적
지나간 시간과 남은 마음, 앞으로의 가능성을 읽는다.
후회
판결문 말고 다음의 재료로
그때의 전제가 남아 있으면 후회는 자료가 되고, 없으면 심판이 된다.
- 결정할 때 몰랐던 것을 그 자리에서 적으시나요?
끌림
이름 없는 관심도 자료다
분류를 서두르면 관심은 익숙한 칸으로 들어가 질문을 만들지 못한다.
- 읽지 않은 책 목록이 계획을 바꾼 적이 있나요?
치욕
남의 문장과 내 문장을 나눈다
남의 설명은 대개 흐려지고 내 기준은 내가 쓰지 않으면 흐려지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붙은 설명
- 준비가 부족했다
- 남이 쓴 문장이다
- 대개 시간이 지우면 흐려진다
내가 다시 쓴 문장
- 설명의 순서를 잘못 골랐다
- 내가 쓴 문장이다
- 다음 주에 고칠 것이 나온다
- 같은 일을 두 문장으로 나눠 적어 보셨나요?
겁
범위를 적으면 평가가 과제가 된다
한 번의 실패 예상이 능력 전체의 평가로 넘어가는 데는 몇 초면 된다.
- 보조 없이 끝까지 해낸 일을 기록에서 찾을 수 있나요?
확신
근거 두 줄을 쓸 수 있는가
틀린 확신도 같은 상쾌함을 준다. 편안함은 옳음의 증거가 아니다.
| 문장 | 근거의 수 | 반대 단서 |
|---|---|---|
| 이 방향이 맞다 | 두 줄 | 비용 추정이 낙관적이다 |
| 지금 해야 한다 | 한 줄 | 비어 있다 |
| 저 방식은 안 된다 | 세 줄 | 예외 사례를 아직 못 봤다 |
- 확신이 들 때 근거를 몇 줄까지 쓰실 수 있나요?
희망
마흔여덟 중 하나만 쓰여 있다
불확실성을 없애면 희망도 함께 사라진다. 남는 것은 오늘의 한 줄이다.
- 미완의 노트가 다음 질문으로 이어진 적이 있나요?
오만
내 분류의 적용 범위를 적는다
내 체계가 내 일을 설명한다는 말과 남의 일도 설명한다는 말은 다르다.
- 분류가 잘 맞을 때 오히려 조심하는 신호가 있나요?
소심함
걸지 않은 것도 값이 있다
큰 손실은 한 번에 보이고 작은 손실은 나뉘어 보여 합산되지 않는다.
이번에 피한 손실
- 한 건씩 사라진다
- 합산되지 않는다
- 기록에 잘 남지 않는다
이번에 걸지 않은 것
- 시간, 평판, 관계 중 하나
- 석 달이면 네 번이 쌓인다
- 누적되면 정체로 보인다
- 이번에 걸지 않은 것을 적어 두는 칸이 있으신가요?
쾌감
보상이 도착하는 시간을 본다
빠른 반응을 주는 일이 앞자리로 오면 우선순위의 기준이 바뀐다.
- 보상이 늦은 일을 앞자리에 두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슬픔
상실은 지형을 드러낸다
사라진 것은 대상 하나가 아니라 그 대상과 가능했던 시간과 기대다.
| 층 | 물어볼 질문 | 기록이 남길 수 있는 것 |
|---|---|---|
| 사건 | 실제로 달라진 것은? | 확인할 수 있는 변화 |
| 관계 | 어떤 시간을 만들었나? | 기억과 반복의 장면 |
| 미래 | 함께 가능했던 일은? | 끊어진 기대의 모양 |
| 현재 | 지금도 남은 것은? | 지워지지 않은 흔적 |
- 상실을 적을 때 층을 나눠 보신 적이 있나요?
수치심
시선에서 기준으로 되돌린다
죄책감은 한 일을 겨누고 수치심은 어떤 사람인지를 겨눈다.
내가 한 일
- 일정 공유 방식이 늦었다
- 고칠 행동이 보인다
- 메일에 쓸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문장
-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 고칠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
- 노트에만 남긴다
- 고칠 행동과 고칠 수 없는 판정을 나눠 적으시나요?
복수심
다음 장은 누가 쓰는가
분노는 지금의 반응이고 복수심은 계획을 가진 상태다.
- 내년 계획 중 특정 사건을 의식한 항목은 몇 개인가요?
일의 형태가 바뀌면
감정의 질문도 바뀐다
지식노동과 에이전트 협업의 시나리오를 다시 펼친다
지식노동의 피곤함은
한 가지 모양이 아니다
하나의 피로를 여러 일의 구조로 다시 읽다
| 기존 원고의 후보어 | 새로 묻게 되는 것 |
|---|---|
| 지적 허기 / 정보 포만 | 더 필요한 것은 자료인가 질문인가 |
| 맥락 피로 / 연결 피로 | 너무 많이 바꾸는가, 모두 연결하려 하는가 |
| 생산성의 공허 / 진정성 긴장 | 무엇을 위해 만들고 왜 그 문장을 골랐는가 |
| 아카이브 부채 / 기록 죄책감 | 과거가 나를 돕는가, 채점하는가 |
내가 하지 않는
내 일을 지켜본다
통제 반납의 불안과 위임 직후의 손 허전함
손으로 하던 일
- 내가 움직이면 일이 진행된다
- 과정을 몸으로 확인한다
맡기고 보는 일
- 실행은 계속되지만 손은 비어 있다
- 무엇을 확인하면 놓아줄 수 있을까
승인을 눌렀다는 것과
판단했다는 것은 다르다
검토 피로에서 승인 무감각으로 기울 수 있는 장면
AI와 함께 만든 성취를
나는 어떻게 말할까
실행한 일, 설계한 일, 고친 일을 나란히 놓다
| 기여의 층 | 설명할 수 있는 것 |
|---|---|
| 질문과 기준 | 왜 이 일을 시켰는가 |
| 실행과 제안 | 무엇을 도구가 만들었는가 |
| 선택과 수정 | 어디를 고쳤고 왜 받아들였는가 |
함대 자부심과
감독자의 고독은 함께 올 수 있다
내가 만든 구조의 기쁨과, 그 구조를 돌보는 마음
함대 자부심
- 내가 만든 구조가 일을 이어간다
- 실행에서 설계로 기쁨의 대상이 옮겨간다
감독자의 고독
- 이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이 나뿐이라면
- 함께 읽을 기록과 사람이 필요해진다
우리는 기쁨의 이름을
충분히 남기고 있었을까
기존 에이전틱 12개 후보에서 기쁨은 어디에 있는가
- 위험과 피로만큼 경탄, 환희, 자긍심도 기록하고 있나요?
타래와 함께
서로의 기록을 빌려 읽다
같은 책, 다른 장면, 두 사람의 질문
어떤 이름 때문에
다르게 보게 되었나요?
첫 번째 대담축: 감정의 구별과 독서의 차이
- 저자의 말이 열어준 장면과, 그 말에 들어가지 않은 장면은?
결정은 남았는데
마음도 남았습니까?
두 번째 대담축: 오래된 기록의 감각
- 기록을 다시 읽을 때 살아나는 것과 끝내 돌아오지 않는 것은?
AI에게 일을 맡겨도
내 관점은 어디에 남을까?
세 번째 대담축: 기여, 선택, 자기 언어
- 결과를 설명할 때 만든 것과 선택한 이유 중 무엇이 먼저인가요?
서로의 해상도를
빌려주는 시간
대담은 한 사람의 감정표를 완성하는 일이 아니다
- 오늘의 다른 해석을 가지고 어떤 책과 기록을 다시 펼칠까요?
감정의 이름으로
기록이 다시 움직인다
단어를 배우고, 장면을 읽고, 내 기록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