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DSPACE Labs
2026.08.21(금) 14:00–18:00 · 세이플랜트 교육장 (송파) · 구요한 (커맨드스페이스)

캡처와 조종석 —
구조를 만들었다면, 입구와 손

Part 1이 지식이 사는 집(볼트·위키)이었다면, 이 페이지는 지식이 들어오는 입구(음성·현장 캡처)와 AI 직원들을 부리는 손(관제탑·리모컨)입니다. 전부 제가 매일 쓰거나 직접 만들고 있는 시스템의 실물 이야기입니다.

지식관리의 병목은 정리가 아니라 캡처입니다

기록을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기록이 저절로 쌓이는 구조를 가진 사람이 이깁니다. 경영자의 하루는 회의·통화·현장 방문인데, 그 음성과 장면의 99%는 그날 저녁 증발합니다. Part 1에서 만든 볼트와 위키는 창고입니다 — 창고가 아무리 좋아도 입고가 안 되면 비어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그 입고 라인입니다.

캡처 ①음성 파이프라인 — 목에 건 녹음기가 회사 기억이 되기까지

매일 가동 중 Plaud 녹음기 + 자체 앱·스킬 + 볼트 착륙 레인

Plaud 목걸이형 녹음기로 회의·통화·현장 대화를 녹음하면, 클라우드 전사를 거쳐 직접 만든 앱과 7종의 에이전트 스킬이 그 전사본을 볼트의 정해진 자리(전사 인박스 레인)로 끌어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에이전트가 두 개의 전사 엔진 결과를 교차 분석(듀얼 전사)해 화자 이름을 확정하고, 녹취록이 아니라 한 줄 요약 + 핵심 인사이트 + 체크박스 액션 아이템이 붙은 의사결정 문서로 만들어 저장합니다.

오늘 이 특강 자체가 그 산출물입니다. 7월 14일 김길호 대표님과의 통화 한 통이 이 파이프라인을 거쳐 '어떤 질문을 받았고,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남은 노트가 됐고, 그 노트가 오늘 강의의 설계도가 됐습니다.

단계비유 (건설·인테리어)실제
캡처레미콘 트럭Plaud 녹음 / 워치 음성 메모
착륙 레인타설 지점볼트의 전사 전용 인박스 (Plaud / STT / 수동 3레인)
가공양생·마감 공정듀얼 전사 → 화자 확정 → 요약·액션 아이템 → 회의록·강의자산으로 분류
타설 지점을 안 정해두면 콘크리트가 아무 데나 쏟아져 굳습니다. 캡처 시스템의 핵심은 녹음기가 아니라 착륙 지점입니다 — 파이프라인이 자동으로 쓰는 주소를 정해두면, 어떤 음성이든 같은 자리에 떨어지고 에이전트가 거기서부터 분류를 시작합니다. 운영 신호도 정의돼 있습니다: "이 폴더가 비어 있으면 건강한 상태" — 전사 레인은 모아두는 창고가 아니라 흘려보내는 공정입니다.

캡처 ②전역 받아쓰기 — 4개 엔진을 하청처럼 나눠 쓴다

엔진 체인 가동 전역 받아쓰기는 최근 구축 · 검증 중

음성→텍스트(STT) 엔진은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용도별로 체인을 짭니다. 기밀이 섞인 짧은 받아쓰기는 내 컴퓨터 안에서 도는 로컬 엔진이 먼저(웜 상태 0.7초·외부 전송 없음), 화자 구분이 필요한 다자 회의는 화자 분리가 되는 클라우드 엔진, 실패하면 폴백. 하청 4곳을 공정별로 나눠 쓰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 용어집을 엔진에 미리 주입합니다. 실측 사례: 범용 엔진은 제 제품명 'OmniControl'을 '크메드스페이스'로 받아썼지만, 어휘를 주입한 로컬 엔진은 정확했습니다. 여러분 회사라면 공법 이름·자재명·발주처명이 그 용어집입니다.

단축키를 누르고 말하면 이메일이든 메신저든 커서 위치에 바로 텍스트가 꽂히는 전역 받아쓰기까지 최근 구축했습니다 — 이건 지난주에 만든 검증 중 기능이라, "이미 완성"이 아니라 "상용 받아쓰기 앱을 은퇴시키는 것이 목표"인 단계입니다. 새 기능을 이렇게 단계 표시하며 도입하는 것 자체가 오늘 말씀드리는 운영 방식입니다.

캡처 ③메타 글래스 — 현장의 두 손이 자유로워진다 (준비 중)

해외 구매분 세팅 중 · 검증 기준까지 설계된 실험

현장에서는 폰을 꺼내는 순간 이미 기록이 유실됩니다 — 두 손에 도면과 자재가 들려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음 실험은 스마트 글래스(Meta 글래스, 한국 미출시라 해외 구매분 세팅 중)입니다. 구조는 세 층입니다: 안경은 눈과 귀(사진·음성 캡처), 스마트폰이 두뇌(공식 SDK 기반 동반 앱이 OCR·전사·비식별화), 회사 지식창고가 장기기억(볼트 인박스에 원본과 AI 해석을 분리 저장).

설계 원칙내용
블랙박스가 아니다상시 녹화 아님 — 버튼을 누른 순간만 찍히고, 촬영 표시등이 켜집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시행령 제27조의2, 이동형 촬영기기 촬영 사실 표시 의무)과 현장 동의 설계가 기능보다 먼저입니다
현장 시나리오현장 워크스루 중 하자·자재·시공 상태를 1인칭으로 찍고 음성 관찰을 덧붙이면 → 시간순 증거팩과 체크리스트 초안이 만들어지는 구조
중단 기준까지 정해둔 실험2주간 캡처 20건 중 70% 이상이 실제 쓸모 있으면 계속, 폰보다 번거로우면 접는다
신기술 도입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일단 사고 보자"가 아니라, 통과 기준과 중단 기준을 먼저 정해두고 2주 실험. 안경이 핵심이 아니라 찍은 것이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처럼 쌓여 죽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분류되고 출처가 붙은 채 회사 자산이 되는 배관이 핵심입니다. 이 배관은 Part 1에서 만든 볼트 구조 그대로입니다.

조종석 ①OmniControl — 비서실장을 두는 법

매일 가동 중 직접 만든 에이전트 관제탑 (맥 상주)

AI 직원(에이전트 세션)을 여럿 부리기 시작하면, 진짜 어려움은 일 시키기가 아니라 관리입니다. 누가 끝났고, 누가 내 결정을 기다리고, 누가 에러가 났는지. OmniControl은 그 관리 업무 자체를 맡는 비서실장입니다 — 모든 세션의 상태 변화를 수집해서, 푸시 제목 한 줄이 아니라 "무엇을 했고, 결과가 뭐고, 어떤 결정이 필요한지" 요약된 한국어 브리핑으로 올립니다. 결재판에 원문 서류 뭉치가 아니라 요약본이 올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부하가 100명이어도 내 책상에 올라오는 것은 결정 3건."세션 목록이 아니라 '나를 기다리는 결정 큐'가 화면의 주인공 — 위임의 병목은 실행이 아니라 결재 대기 시간입니다

그리고 무인 야간 당직이 돌아갑니다. 매일 밤 그날의 세션·커밋·산출물을 수집해 데일리 노트 초안을 쓰고, 새벽에 전날 기록을 확정하고, 매주 일요일 주간 회고 초안을 올립니다. 사람이 쓰는 것은 데일리의 '사람 한 줄'과 위클리의 '결정 한 줄'뿐 — 기록은 시스템이 하고, 판단만 사람이 합니다. 소음 관리도 설계돼 있습니다: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끝나도 알림을 묶고, 회의 중(집중 모드)엔 자동 무음.

음성 왕복도 됩니다. 단축키를 누른 채 말하면 지정 세션에 지시가 들어가고(주입 전 3초 확인 카드 — 되돌릴 수 없는 실행은 반드시 확인을 거칩니다), 이동 중엔 브리핑이 제 목소리를 복제한 음성으로 낭독되고 메신저 음성 답장으로 지시를 내립니다. 운전 중에도 '확인 → 결정 → 지시'가 흐릅니다.

조종석 ②CmdPilot — 주머니 속 결재판

매일 가동 중 폰 웹앱 (설치 불필요) · 사설망 전용

침대에서, 이동 중에, 회의 틈에 — 폰을 열면 결재 대기 카드가 보입니다. 카드를 탭하면 그 에이전트의 터미널 화면이 바로 열리고, 승인하거나 지시를 보냅니다. 맥의 화면 포커스는 뺏지 않으니 책상의 작업은 그대로 흐릅니다. 접속은 개인 사설망(Tailscale) 전용이라 공인 인터넷에 아무것도 열려 있지 않고, 대화 기록이 기계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 인증 토큰도 맥에만 남고 폰으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기성 제품과의 차이 — 에이전트 관리 제품들은 대개 에이전트를 자기 안에 가둡니다. 이 구조는 비침습 관찰자입니다: 기존 작업 환경을 그대로 두고 알림·요약·원격 결재만 얹었습니다. 도구를 갈아타는 비용이 0이고, 릴레이 서버조차 없습니다. 여러분 회사에 시스템을 넣을 때도 같은 원칙이 유효합니다 — 일하던 방식을 바꾸게 하는 도구는 실패하고, 일하던 방식 위에 얹히는 도구가 정착합니다.

가동 중 vs 준비 중 — 정직한 상태표

오늘 말씀드린 것의 현재 상태입니다. 이 표 자체가 운영 문화입니다.

시스템상태비고
Plaud → 볼트 음성 파이프라인 (듀얼 전사 포함)✅ 매일 가동수개월째 실운영 · 오늘 특강의 설계도가 그 산출물
워치 음성 메모 → 볼트 레인✅ 가동2025년 중반부터
STT 4엔진 체인 + 용어집 주입✅ 가동데몬·CLI·자가진단 포함
전역 받아쓰기 (커서 위치 삽입)🔶 구축 완료 · 검증 중상용 앱 대체가 목표, 병행 검증 예정
OmniControl 관제탑 · 무인 스케줄 · CmdPilot✅ 매일 가동데일리·위클리 노트가 매일 밤 자동 작성됨
메타 글래스 현장 캡처🔷 준비 중 (실험 설계 완료)해외 구매분 세팅 중 · 통과/중단 기준 정의됨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 최근에도 인증 만료를 시스템 3계층이 놓친 사건이 있었고, 당일 원인 분석 + 재발 방지 테스트 7개로 닫았습니다. 완전 무결점이 아니라 문제가 나면 당일 기록하고 고치는 운영 루프가 진짜 자산입니다. 여러분 회사의 하자 대응 기록과 같은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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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지식의 구조
세 갈래의 합류 · 메인 볼트/위키 볼트 스키마 · 엑셀·PPT 지식화
Part 3
LLM Wiki 구축 실습
스타터킷 온보딩부터 질의·엑셀 지식화까지 체크포인트 ①~⑤